사회
양평서 신라 돌방무덤 발견, 최대 규모…유물은 도굴 당해 '충격'
입력 2014-11-14 10:33 
양평 신라 돌방무덤 발견/사진=중부 고고학 연구소
양평서 신라 돌방무덤 발견, 최대 규모…유물은 도굴 당해 '충격'


양평에서 신라시대의 돌방무덤이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지난 13일 중부고고학연구소가 긴급 발굴조사를 시행하고 있는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대평리 산23-1번지 일원에서 신라 시대 굴식 돌방무덤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양평 신라 돌방무덤은 중부지역에서 발견된 신라 고분군으로는 최대 규모로, 유물은 도굴로 인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조사단은 "신라가 한강유역에 진출한 6세기 중엽 이후에 만들었다고 추정된다"라며 "무덤 주인공은 이 지역 수장층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사팀은 고분의 축조 방법과 석실의 구조로 미뤄 6∼7세기에 만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부고고학연구소 측은 이미 이 신라 돌방무덤들은 양평군 내에서는 잘 알려졌으며, 도굴은 이미 30년 이전부터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발견된 굴식 돌방무덤이란 판 모양의 돌과 깬돌(할석)을 이용해 널을 안치하는 방을 만들고, 널방 벽의 한쪽에 외부로 통하는 출입구를 만든 뒤 봉토를 씌운 무덤입니다.

천장은 조임식(사방의 벽을 좁혀 쌓은 형식)으로 이뤄져 있으며 내부에는 바닥에 시신을 올려놓는 시상대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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