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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수석조사관 “2022 WC개최지 비리의혹은 오류투성이”
입력 2014-11-14 09:49 
2022 카타르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둘러싼 비리의혹 결과에 대해 FIFA 수석조사관이 크게 반발했다. 사진=AFPBBNews=News1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둘러싼 비리의혹 결과에 대해 FIFA 조사관이 크게 반발했다.
마이클 가르시아 FIFA 윤리위원회 수석 조사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윤리위원회의 조사결과 발표 내용과 조사 종료 선언에 대해 크게 비난했다.
가르시아 수석조사관은 하도 잘라내서 자료적으로 사실 관계와 결론이 불완전하고 오류투성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리위가 조사 결과를 다시 공개하도록 FIFA에 이의신청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가르시아 수석조사관은 2012년 FIFA로부터 윤리위원회 조사관으로 임명돼 개최지 비리의혹을 2년 동안 조사해왔다.
또한 가르시아 수석조사관은 러시아, 카타르 등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된 나라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호주 네덜란드 등 유치전에 나선 모든 나라들의 관계자들과 문건을 직접 조사했다.
지난 6월 브라질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열린 FIFA 총회에서 가르시아 조사관은 의혹이 될 수 있는 모든 사안의 사실 관계를 수집했다”고 말했다. 그가 지난 9월 FIFA 윤리위원회에 제출한 조사 보고서는 430쪽으로 구성되어있으며, 그 보고서에는 핵심인물 75명에 대한 신문, 20만 건에 달하는 문건 조사가 반영되어있다. 가르시아 수석조사관은 자신이 제출한 보고서의 전면 공개를 요구했다.
하지만 제프 블래터 FIFA 회장과, FIFA 수뇌부는 공개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견지했으며, FIFA 본부로부터 독립된 윤리위원회 심판관실은 42쪽으로 압축해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편, 지난 13일 FIFA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선정 비리의혹에 대해 증거가 충분하지 않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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