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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파머’, 시청률 만족스럽지 않지만…
입력 2014-11-13 18:17  | 수정 2014-11-19 17:0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지승훈 인턴기자] "시청률은 만족스럽지 않지만 촬영이 즐겁다." 농촌을 배경으로 새로운 장르를 시도한 드라마 ‘모던 파머 배우들이 이처럼 자평했다.
13일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SBS제작센터에서는 SBS 주말드라마 ‘모던 파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홍기, 이하늬, 곽동연, 이시언, 박민우를 비롯한 총 7명의 배우가 참석했다.
분위기가 매우 밝았다. 이홍기는 촬영은 항상 즐겁다. 배우, 스태프 가릴 것 없이 장난을 치며 지낸다. 아무래도 농촌 코미디다 보니 재미있다. 전에 없던 새로운 장르인만큼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재밌게 촬영 중이다”고 말했다.
배우들은 연신 '재미'를 강조했다. 이홍기 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한 마음이었다. 지치고 힘들지만 즐겁다고.
이하늬는 ‘모던 파머의 대장같은 느낌을 물씬 풍겼다. 이하늬는 '모던 파머'는 유기농 드라마를 표방했다. 매회가 새로운 시도라고 자부한다. 시청률은 사실 만족스럽지 않지만 구애받지 않고 똘똘 뭉치는 중이다. 배우들도 서로 믿고 오지에서 힘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하늬는 다른 주연 남자 배우들보다 누나로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현재 '모던 파머'는 경상북도 봉화군에서 촬영 중이다. 서울에서의 촬영과 비교하면 불편한 점이 많을 수밖에 없다.
배우들은 시골이라 맑고 깨끗하다. 특히 심신을 편안하게 해준다.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지금은 일주일에 5일을 봉화에서 지내기 때문에 오히려 서울에 있는게 어색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하늬는 자연이랑 가까이 있으니까 사람이 겸손해진다. 눈과 피부로 느낀다. 매일 추워지면서 곳곳에서 우리를 알고 반겨준다. 하나라도 챙겨주는 모습이 서울에서 보기 힘든 모습이지 않느냐"며 남다른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그는 공중파에서 이런 드라마를 할 수 있을까, 우리가 봤을 때 파격적이었다. 공중파에서 했을 때 시청자가 어떻게 반응할까. 배우들은 어떤 연기를 해야 하나. 숙제였다. 나름대로 우리끼리 흡족한 부분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모던 파머는 농촌으로 귀농하게 된 록밴드 멤버들의 유기농처럼 맑고 청정한 꿈과 사랑, 우정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나가는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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