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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한 벌로 한국 찾은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
입력 2014-11-13 13:14  | 수정 2014-11-13 14:39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브래드 피트(왼쪽)와 13일 기자회견장의 브래드 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영국 기자]
영화 '퓨리'의 홍보차 한국을 찾은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가 지난 12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번이 세번째 방문인 브래드 피트는 공항에 모인 팬들과 취재진에게 반갑게 손인사를 건네며 숙소로 향했다.
다음날인 13일, 예정된 일정으로 열린 영화 '퓨리'의 기자회견에는 함께 영화에 출연한 로건 레먼과 참석했다. 포토타임과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순간 눈에 띈 것은 브래드 피트의 의상.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브래드 피트
전날 공항 입국때와 같은 의상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브래드 피트는 여느 할리우드 스타와 달랐다. 국내 배우를 포함해 일반적으로 연예인들은 대중에게 보여지는 위치에 있어 늘 새로운 모습으로 행사에 참석한다. 그러나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는 달랐다.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브래드 피트.

할리우드 대스타가 의상 한 벌로 한국을 찾았다? 그럴리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평소 검소하고 소탈한 스타일이라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이날 브래드 피트는 영화 '퓨리'속 탱크 지휘관 역을 연기하는데 아버지로서의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안젤리나 졸리와 함께 6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피트는 이날 "탱크 퓨리 안에서 남자들의 모습이 파타난 가정을 보여주는 것 아닌가 싶다"며 "아버지라는 경험이 영화에서도 아버지처럼 이들을 지휘하고 지도하는 데 도움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휘자로서의 책임감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며 "리더가 실수하면 모든 대원이 죽을 수도 있다. 리더의 심리적 부담감, 타격, 피해를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퓨리'에서는 주요했다"고 강조했다.
13일 영화 "퓨리" 기자회견장의 브래드 피트.

빛나는 스타는 항상 화려해야 한다는 선입견을 깨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한국 취재진 앞에 선 브래드 피트의 여유와 소탈함, 가족과 가정을 생각하는 그를 다시 한번 바라보게 된다.
13일 영화 "퓨리" 기자회견장의 브래드 피트.

[sumur@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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