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평택 용죽지구에 대형브랜드 아파트 들어선다
입력 2014-11-12 08:49  | 수정 2014-11-12 08:50
평택시 용이동 용죽 도시개발 사업지구(이하 용죽지구)에 본격 개발된다.
용죽지구는 평택시 용이동 301-2번지 일원 74만 1113㎡에 공동주택 6필지를 포함해 초·중·고, 상업시설이 들어서게 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개발 완료 시 총 4896가구(1만 3710명)를 수용하게 된다.
용죽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경기도로부터 용죽도시개발사업 구역으로 2008년 1월에 지정·고시됐고, 같은 해 4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그동안 부동산 경기침체로 개발이 늦어지다, 오는 11월 용죽지구내 첫 분양 아파트인 ‘평택 비전 푸르지오가 공급된다.
용죽지구는 대우건설을 비롯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등 2014년 도급순위 13위 이내 1군 건설사들이 대부분 땅을 매입한 상태다. 입주가 완료되면 푸르지오, e편한세상, IPARK 등 메이저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용죽지구는 평택의 강남이라 불리는 비전동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평택시청, 롯데마트, 굿모닝병원, 21세기병원, 뉴코아 등이 있는 원도시까지는 5분내 접근이 가능하다.
지구내에 초·중·고가 개설 예정이지만 평택 원도심의 학군도 이용이 가능하다. 경부고속도로(안성IC)까지 차량으로 약 7분 소요돼 인근의 고덕산업단지나 진위산업단지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평택은 미군기지 이전과 KTX 역사 신설, 삼성 반도체 공장 건설 등 개발 호재로 인구 유입이 꾸준한 지역이다. 실제로 인구도 2000년 35만9000여명에서 2013 년 43만8000여명으로 증가해 수도권 지역 중에서도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에는 94만명, 2020년에는 112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록별로 보면 올 11월에 대우건설이 A3블럭에 ‘평택 비전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용죽지구에 첫 분양하는 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최고 22층, 전용 75~119㎡, 총 761가구다. 전용면적 85㎡이하가 92%를 차지하는 중소형 단지로, 남향 위주의 4Bay로 맞통풍구조가 가능하도록 단지를 배치했다.
대우건설은 A3블록 외에도 A2-1·A4-1블록에 앞으로 약 2000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A4블록에는 현대산업개발이 아이파크를 A5블록에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용죽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인구 1만3710명, 4896가구의 도심속 미니신도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곽창석 ERA코리아 부동산연구소장은 개발 호재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평택 부동산 시장에서도 용죽지구는 노른자로 평가 받는 곳”이라며 기존의 구도심인 비전동과 가까워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데다 공원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이 갖춰져 있어 앞으로 생활권이 옮겨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