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문수표 혁신은 화장발" 새누리당내 비판 거세
입력 2014-11-11 19:42  | 수정 2014-11-11 21:28
【 앵커멘트 】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혁신위원회가 활동 두 달 성과를 당내 의원들에게 첫 보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당내 의원들의 반응이 싸늘하다 못해, 맹공을 퍼부었는데요.
무슨 이유일까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혁신안 설명이 끝나자, 자유토론을 앞두고 의원총회장이 술렁입니다.

▶ 인터뷰 : 이완구 / 새누리당 원내대표
- "(비공개로 해야 합니다. 비공개는…) 최고위원님 조금만요."

거수 표결 끝에 비공개로 이뤄진 토론은 격려보다 혹평이 줄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새누리당 의원
- "(혁신위를) 혁신해야 된다고 봅니다. 진정한 가치를 담지 못하는 한마디로 백화점식의 인기영합형 혁신안…."

▶ 인터뷰 : 박민식 / 새누리당 의원
- "지금까지의 결과물만 놓고 보면 액세서리 바꾸고 화장품 바꾸는 정도만 아니냐."

특히 세비 동결이나 출판 기념회 금지 등 혁신안에 대해서는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진태 / 새누리당 의원
- "뭐 가지고 있는 손발 자르는 것만 하냐. 국회의원이 회의에 안 간다고 노는 거냐."

이에 대해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은 혁신은 국회의원보다 국민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며 원칙을 고수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
- "국민에게 기쁘고 즐거운 것을 첫 자리에 두고 우리는 뼈와 살을 깎는 자세로 지속적인 혁신을 해나가기로…."

김 위원장은 몇 시간 뒤, 새누리당이 김무성 대표 중심으로 권력이 집중됐다며 우회적으로 서운함을 토로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