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3분기 실적] 한전 3분기 영업익 85% 급증
입력 2014-11-11 17:23 
한국전력이 지난해 전기료 인상과 해외사업 확대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11일 한국전력은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조86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84.9%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4조9075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4.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조5690억원으로 61.1% 늘었다. 2분기와 비교해서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45.1%, 719.3% 늘었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전기료 인상과 연료비 감소, 해외사업 수익확대 등에 따라 실적이 개선된 것이다.
동양생명의 3분기 영업이익은 440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1조466억원으로 전년비 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39억원으로 역시 흑자 전환했다.
동국제강의 3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17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1조5335억원으로 전년비 6.6% 줄었고 당기순손실 규모는 1273억원에 달했다.
한편 증권사의 3분기 실적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 관련 이익이 늘며 크게 개선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9개 증권사의 합산 3분기 당기순이익은 8145억원으로 2분기(2763억원)의 3배에 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 인하로 채권가격이 높아지며 채권 관련 자기매매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4313억원이나 늘었다”며 인원 감축 등 비용절감 노력이 지속되며 판매관리비도 1837억원 줄었다”고 말했다. 46개사가 흑자를 냈고 영업이익은 2282억원으로 2분기(435억원)의 5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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