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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FTA 내일 서울서 첫 협상
입력 2007-05-06 14:17  | 수정 2007-05-06 14:17
한-EU간 FTA 협상이 내일(7일)부터 대장정에 들어갑니다.
우리측은 자동차와 전문직 자격 상호 인정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반면, EU는 화장품과 의약품, 지적재산권 등에서 공세를 펼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 제1위의 경제권이자 중국에 이어 우리의 두 번째 교역상대국인 EU와의 FTA 협상이 닻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 김현종 / 통상교섭본부장 - "25개 국가로 구성된 EU와의 FTA는 수출 시장 확대와 투자유치, 서비스 분야의 경쟁력 강화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협상 분과는 상품과 서비스 투자, 기타규범, 분쟁 해결 지속가능개발 등 4개 분과로 협상단은 50~60명 규모로 꾸려졌습니다.

우리측은 자동차와 전기 전자, 섬유 등주력 수출품의 관세철폐를 강하게 요구할 방침입니다.

해운과 건축사 등 전문직 상호 자격 인증도 주된 요구사항입니다.

EU측은 자동차 기술과 환경기준 등 비관세 장벽 완화와 함께 화장품과 의약품, 지적재산권 등에서 공세를 펼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피터 만델슨 / EU 통상담당 집행위원 - "비관세 장벽, 기술적인 장애 규정, 불투명성 등이 투자를 더 저해하고 있다. 이런 것이 FTA 협정의 목적이 돼야 한다."

농산물은 EU도 민감한 분야로 이번 협상에서 개방폭을 최소화 한다는 공감대가 이뤄져 있습니다.

2차 협상은 7월16일부터 20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립니다.

양측은 올해안에 5~6차례의 협상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협상을 타결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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