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 업체 웹케시가 비즈니스용 오픈 플랫폼 '비즈플레이'를 출시했다. 인사관리, 재무관리 프로그램 등 중소기업용 그룹웨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웹케시는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즈플레이(www.bizplay.co.kr)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비즈플레이는 기업용(B2B) 앱스토어로 기업들이 필요한 회계, 인사, 재무 및 연락처 등의 소프트웨어를 앱 형태로 올린 플랫폼이다. 공공기관, 기업, 협회, 단체 등에 소속된 개인이면 가입이 가능하고, 게시판, 전자결재 등 그룹웨어 기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도 앱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비즈플레이에서 사용 가능한 협업 소프트웨어 '콜라보'는 비즈니스로 연결된 기업 담당자들이 하나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앱이다. 무료 통합게시판 앱 '오픈보드'는 업무와 관련된 내용을 공유할 수 있다.
비즈플레이에는 17개 앱이 올라와 있지만 향후 5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내년 1분기까지 10만개 이용기관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윤완수 웹케시 대표는 "스마트폰에 비즈니스용 소프트웨어가 없다는 점에 착안, 비즈 플레이를 오픈 플랫폼으로 만들었다”며 "그동안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한 그룹웨어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기업에 맞게 적용할 수도 있어서 많은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손재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