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11일 경기 화성시 소재 롤링힐스에서 동양피스톤, 삼기 오토모티브, 한라 비스테온공조 등 총 29개 협력사 및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 그룹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4 협력사 에너지 절감 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정부가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대.중소 상생협력 에너지 동행(同幸)'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의 일환으로 한해 동안의 협력사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너지 고효율 공장 구현 전략 ▲동반녹색성장 정부지원사업 추진 경과보고 ▲협력회사 에너지 진단결과 및 절감 추진 사례 ▲건물 에너지 기술 개발 사례 등 올해 진행된 사업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발표가 이뤄졌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올해 가장 큰 성과는 보온로 단열기술, 용해로폐열 활용기술 등 협력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관련 기술들을 선정해 전문기관의 집중분석과 진단을 통해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활동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온실가스 배출을 비롯한 에너지 문제가 부각됨에 따라 이 분야에서 기술과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와 대기업의 지원이 절실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중소기업과 함께 에너지 절감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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