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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매체, “한국 최고 투수 양현종이 온다”
입력 2014-11-11 12:09  | 수정 2014-11-11 14:37
양현종이 ‘최동원상’ 시상식에 앞서 최동원 동상에 헌화한 후 자신의 사인을 들고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사직구장)=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초대 ‘최동원 상 수상자 양현종(26·KIA 타이거즈)이 미국에 ‘한국 최고의 투수로 소개됐다. 양현종은 2014시즌 한국프로야구 국내 투수 중에서 다승(16승)·탈삼진(165) 1위였다.
미국 스포츠매체 ‘SB 네이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한국 최고 투수 양현종이 미국 진출을 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2014시즌을 마친 양현종은 1군 생활 7년을 채워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역시 미국 스포츠매체인 ‘블리처 리포트의 조엘 로이터는 10일 양현종이 ‘포스팅 시스템에 참가하면 포스팅 비용 1800만 달러(195억9300만 원)와 계약기간 4년 및 총액 3200만 달러(348억1280만 원)로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SB 네이션은 한국프로야구 최초의 ‘유격수 40홈런 주인공 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도 거론했다. 강정호는 2루수/유격수 자원으로 2013시즌 22홈런을 친 선수”라면서 11월 중으로 미국에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현종은 후한 평가를 받는 데 비해 강정호는 ‘유격수(shortstop)가 아닌 ‘2루수/유격수(middle infielder)로 표현됐다. MLB에서 강정호의 풀타임 유격수 수비력에 의문을 제기했던 잇단 평가와 비슷한 맥락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현재 진행 중인 2014 한국시리즈에서 10일 강정호는 5차전 9회 말 넥센의 1-0 승리와 시리즈 3승 2패를 1-2 역전 끝내기패와 2승 3패로 바꾸는 결정적인 수비 실책을 범했다. 강정호는 1-0으로 앞서고 있던 7일 3차전(1-3패) 8회 초에도 동점 허용을 부른 뼈아픈 실책성 수비를 범해 포스팅시스템을 앞둔 심적 부담에 대한 걱정을 사고 있다.
강정호(앞)가 2014 한국시리즈 5차전 9회 말 실책 후 낙담하고 있다. 뒤는 강정호의 실책을 유도한 삼성 라이온즈의 나바로. 사진(잠실야구장)=김재현 기자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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