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클래퍼 미 DNI국장 "북한에 사과 한 적 없다"
입력 2014-11-11 09:48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최근 북한에 억류된 케네스 배와 매튜 토드 밀러를 데려 나오는 과정에서 북한 당국에 사과했다는 일부 보도는 잘못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무부는 10일(현지시간) 일부 언론의 이같은 보도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일축했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CNN '뉴 데이'프로그램에 출연해 클래퍼 국장의 사과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그런 보도는 부정확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클래퍼 국장은 자신이 억류 미국인 2명을 데리고 나오는 임무를 맡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특사라는 내용이 담긴 짧은 서한만 북측에 전달하고 미국인들을 데리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억류 미국인을 석방하는 과정에서 북한에 지급한 대가는 없다”면서 "이번 일은 북한과의 협상이나 '외교적 돌파구(diplomatic opening)'를 열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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