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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박근혜, 경선룰 이견 여전
입력 2007-05-04 18:52  | 수정 2007-05-04 18:52
이명박, 박근혜 두 한나라당 대선후보와 강재섭 대표의 회동이 끝이 났습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경선룰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경선룰에 대해 당의 발표와 후보측의 발표가 다른 것 같은데요.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명박, 박근혜 두 대선후보와 강재섭 대표의 회동에서 당초 논의되지 않을 것으로 보였던 경선룰이 논의됐습니다.


한나라당 유기준 대변인은 두 후보가 경선시기와 방식에 대한 결정을 당 지도부에 일임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박근혜 전 대표측은 당의 브리핑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 기자 회견을 열었습니다.

박 전 대표측의 이정현 공보특보는 당에 일임을 한 것은 아니라며 지난 3월 합의안이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박 전 대표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표 역시 회동이 끝나고 나온 직후 당이 싸우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경선룰을 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당초 합의안대로 치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 시장에게 합의된 룰을 받아들이라고 말했고, 결국 두 후보간의 결론은 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이 전 시장은 강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책임있게 진행하고, 이에 전적으로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가 경선룰에 대해 의견을 좁히지 못한 상황에서 당 지도부와의 합의에도 실패함에 따라 경선룰을 둘러싼 갈등은 오히려 증폭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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