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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삼성물산, 캐나다 풍력발전 `잭팟` 터졌다
입력 2014-11-07 15:18 

[본 기사는 11월 5일(15:2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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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캐나다 풍력발전 사업에 참여해 '잭팟'을 터뜨렸다.
삼성물산은 캐나다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 프로젝트의 개발업체로 참여해 상사 부문의 부진을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으로 만회하기 시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풍력발전 단지를 조성·운영하는 3개 프로젝트의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3개 프로젝트의 총 발전 용량은 1069MW(풍력 기준)으로 투자 규모만 50억달러에 달한다.
특히 1단계 사업이자 캐나다 최대 규모인 '사우스 켄트(South Kent) 프로젝트'가 완료돼 올해부터 발전이 시작되면서 수익성 제고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 프로젝트는 총 124개 풍력발전기를 설치해 연간 270MW 규모 전력을 생산하는 사업으로, 10만 가구가 1년 간 사용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에 해당한다.
삼성물산은 지난 2009년 8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삼성 리뉴어블 에너지'를 설립하고 이듬해 1월 온타리오 주정부와 '그린에너지 투자계약(Green Energy Investment Agreement)'을 체결하며 사업에 뛰어들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캐나다 풍력발전 사업에서 거둬들일 수 있는 삼성물산의 마진이 7%에 달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캐나다 최대 사업권을 따낸 트랙레코드를 발판 삼아 향후 타 국가·지역으로 진출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향후 20년간 풍력발전 단지에서 생산된 전기를 캐나다 전력청에 공급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온타리오 사업과 관련한 이익은 오는 2017년까지 매년 400억~1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풍력발전 시장 조사업체인 메이크컨설팅에 따르면 오는 2017년까지 캐나다와 남미·남아공·동유럽 등에서 풍력발전 시장은 연 평균 11%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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