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귀신 잡는 ‘마늘’, 건강도 잡고 노화도 잡는다
입력 2014-11-06 16:23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식재료인 마늘. 우리나라는 1인당 마늘 소비가 연간 37톤 가량으로 미국과 프랑스의 5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마늘은 미국 타임지가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할 만큼 몸에 좋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는 항암 효능이 탁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마늘은 고대 이집트에서 피라미드와 같은 건축물을 세울 때 노동력을 증진시키는 천연 자양강장제로 인기를 끌었다. 불교에서는 수도승들이 마늘을 먹지 못하게 금지하고 있다. 이는 마늘이 성욕을 증진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 동서양을 막론하고 마늘은 재앙과 귀신을 쫓아내는 역할을 했다. 마늘은 흑사병, 마마, 학질 등 전염병이 창궐했을 때도 사용됐다. 모두 마늘이 지닌 살균효과를 액운을 없애는 데 사용한 셈이다.


마늘은 남성 뿐 아니라 여성에게도 좋다.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피부 관리용 재료로 마늘을 이용했다. 또 폐경기 전 여성이 마늘을 먹으면 난소암, 골다공증 같은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늘 신분도 향상됐다. 음식 맛을 더해주는 숨은 양념에서 벗어나 마늘빵과 갈릭 스테이크 등 마늘을 내세운 음식과 매드포갈릭 등 전문 레스토랑이 나왔을 정도다.

이처럼 마늘이 좋은 것은 알지만 우리 몸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효과적으로 먹거나 활용하는 방법은 무엇인 지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매경닷컴은 이에 마늘에 대한 궁금증과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을 수 있는 활용법을 정리했다.


[매경닷컴 김지혜 기자 kjh10320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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