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부엌가구 업체 에넥스에 대해 유통망 확대에 따라 외형이 성장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00원을 제시하며 업종내 톱픽(최우선 추천주)로 선택했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6일 "에넥스는 현재 126개의 대리점, 12개의 대형전시장, 3개의 직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내년에는 대리점 30개를 증설할 예정"이라며 "현재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매출액의 대부분이 대리점에서 창출되고 있는 만큼 유통망 확대는 외형성장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가구 소비채널이 다양화되면서 에넥스는 홈쇼핑, 온라인 등을 통해 매출성장을 꾀하고 있다"며 "2013년 온라인과 홈쇼핑 매출액은 각각 127억원과 114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도 20% 이상 성장하면서 실적확대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또 "에넥스는 충북 영동과 경기 용인 공장을 통해 90% 이상 자가생산을 하고 있다"며 "특히 충북 영동 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공장라인을 자랑하면서 전 품목 단일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자체생산은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A/S 발생률을 낮추기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 향상과 함께 고객확보에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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