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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악플러와 연탄 봉사, 용서의 표본 선보여…'훈훈'
입력 2014-11-05 16:55 
'박해진 악플러와 연탄 봉사'/사진=더블유엠컴퍼니 제공


박해진 악플러와 연탄 봉사, 용서의 표본 선보여…'훈훈'

배우 박해진이 진정한 화해와 용서의 본보기를 보여줘 누리꾼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소속사 더블유엠컴퍼니는 5일 "박해진이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구룡마을에서 자원봉사자와 팬 그리고 자신에게 악플을 남겼던 악플러들과 연탄 봉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박해진은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과 생필품, 상품권을 전달하고, 팬과 자원봉사자, 악플러들을 위한 간식차도 직접 준비해 현장의 활기찬 분위기를 이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어색해 하는 악플러에게 먼저 다가가 말을 건네고 어색함을 푸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8년 전부터 꾸준히 이어온 기부와 선행 소식으로 사회에 큰 본보기가 되어왔던 그는 이번엔 악플러와 함께 연탄 봉사를 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해진을 필두로 한 자원봉사자, 팬, 악플러 30명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5시간 동안 1600여 장의 연탄을 날랐습니다.

박해진의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 일환으로 시작한 일이고, 진심이 담겨 있지 않은 봉사는 쉽게 지친다. 팬들과 함께 한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조금 다른 표현방식을 배운 악플러들과 진심을 다해 소통하고 나누는 법을 배우고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 깊은 감사를 하게 됐고, 이런 뜻 깊은 실천으로 나눌 수 있음에 해진씨는 누구보다도 한껏 들떠 있었다. 그 행복함이 많은 사람에게 전파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 3월 악플러를 명예 훼손으로 고소했던 박해진은 그 중 반성문을 쓰고 선처를 호소한 악플러들에게 봉사 활동하는 것을 조건으로 고소를 취하했습니다.

박해진 악플러와 연탄 봉사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박해진 악플러와 연탄 봉사, 훈훈하다 이런게 용서구나" "박해진 악플러와 연탄 봉사, 어떻게 그러지?" "박해진 악플러와 연탄 봉사, 마음이 대인배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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