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류
소·돼지고기 수입 40%대 급증
입력 2007-05-03 08:57  | 수정 2007-05-03 08:57
쇠고기와 돼지고기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재상륙에 성공한 미국산 쇠고기까지 본격 수입되기 시작하면 앞으로 축산물 무역수지 적자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올 들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석달 동안 쇠고기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1분기에 모두 6만2천여톤, 2억6천7백만달러어치 쇠고기를 수입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입량으로는 22.9%, 금액기준으로는 42.7% 늘어난 규모입니다.

수입국별로는 호주산이 29.1%, 2대 수입국인 뉴질랜드산이 32%의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같은 기간 돼지고기 수입도 각각 9만2천2백톤, 2억3천9백만달러로 한해전보다 수입량은 21.9%, 수입액은 42%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쇠고기와 돼지고기 수입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1분기 전체 축산물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도 7억6천5백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억6천3백만달러보다 36% 증가했습니다.

농림부는, 쇠고기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하반기로 예상됐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가 지연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돼지고기의 경우 국내산 공급이 다소 부족하고 쇠고기의 대체품으로서 수요가 계속 늘고 있어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재상륙에 성공한 미국산 쇠고기까지 본격 수입되기 시작하면 앞으로 축산물 무역수지 적자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