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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문’ 박은빈, 이제훈 위해 거짓말까지 불사
입력 2014-11-03 22:58 
사진=비밀의 문 캡처
[MBN스타 송미린 인턴기자] 박은빈이 남편 이제훈을 위해 거짓말을 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의궤 살인 사건(이하 ‘비밀의 문)에서는 동궁전에 갇힌 이선(이제훈 분)을 만나기 위해 아들과 동궁전에 방문하는 혜경궁 홍씨(박은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조(한석규 분)의 명에 따라 동궁전에 자중해야했지만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선은 장내관(김경현 분)과 옷을 바꿔 입고 몰래 동궁전을 빠져나갔다.

이 때 이 사실을 알지 못한 혜경궁은 아들을 데리고 선을 만나러 동궁전을 찾았다. 하지만 동궁전에는 있어야할 선은 없고 선의 옷을 입은 장내관과 궁녀들만 있을 뿐이었다. 평소 올 곧고 엄한 혜경궁은 선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한 수하들에게 역정을 냈다. 혹여나 나간 선이 들키게 될 경우 화를 입을 것을 염려했기 때문.

하지만 수하들은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며 고개를 떨구었다. 안에서 말이없는 혜경궁을 의심한 바깥 병사들은 그들을 의심했다. 이를 눈치 챈 혜경궁은 선에게 해가 될까 이를 악물고 거짓으로 선이 있는 것처럼 행동했다.

혜경궁은 허공에다 대고 원손 아바마마를 오랜만에 뵈오니 좋은 모양입니다. 저하 원손이 아버지를 보러가자 어찌나 보채는지. 오늘은 아이와 더불어 오래오래 놀아주시어요”라며 선의의 거짓말을 했다. 그리곤 눈물을 삼켰다.

이 모습에 장내관을 비롯한 여러 궁녀들은 눈물을 흘렸다.

한편,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했던 영조와 신분의 귀천이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했던 사도세자의 부자간의 갈등을 다룬 드라마로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송미린 인턴기자 songmr0916@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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