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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배다해, 거짓 입양 논란? 現 보호자 입장밝혀…
입력 2014-11-03 15:09  | 수정 2014-11-03 15:12
'동물농장 배다해'/사진= SBS '동물농장'
동물농장 배다해, 거짓 입양 논란? 現 보호자 입장밝혀…



뮤지컬 배우 배다해가 동물농장에서 유기묘 입양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는 배다해가 주인에게 버림받은 뒤 음식을 거부하는 유기 고양이 준팔이를 치유하는 모습이 방송됐습니다.

준팔이는 한 동물병원 앞에 버려진 뒤 수개월 동안이나 음식을 거부해 부쩍 마른 몸을 가지고 있었고, 음식을 먹이려고 해도 준팔이는 침을 흘리고 토를 하는 등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이 고양이는 배다해가 지극정성을 쏟으면서 점차 생기를 되찾고 음식도 스스로 먹을 수 있는 정도까지 좋아졌고, 이러한 감동 스토리에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당초 제작진이 준팔이의 원래 주인을 찾아보려 했지만 실패했고, 배다해에게 새 주인이 돼 달라는 권유를 했습니다.

하지만 방송이 나가고 논란이 생겼는데 일각에서 배다해가 준팔이를 입양하지 않고 방송을 위해 연출했을 뿐이라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준팔이의 현재 보호자는 트위터를 통해 "오늘 동물농장에 방송된 준팔이 현 보호자 입니다. 배다해씨가 준팔이에게 보여준 마음은 진심이었고 지금도 입양을 원하긴 하세요"라고 밝혔습니다.

보호자는 "촬영을 했던 시점과 방송이 나간 시점 사이에 시간적 차이가 존재한다. 촬영 당시에는 배다해의 입양을 전제로 촬영이 진행됐으나 그 뒤로 준팔이의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져서 수혈을 맞아야 되고 체온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건강상의 문제가 빈번하게 나타나 보류한 상황"이며, "다해씨나 동물농장팀에게 나쁜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속상해요"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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