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늑장 처리는 우리 국회의 대표적 적폐 중 적폐입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해 예산안과 관련, "19대 국회에서 모두 해를 넘겨 처리한 점에 주목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8대 국회에서는 법정 처리 시한은 모두 넘기더라도 연내에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19대 국회 들어서는 두 차례 모두 해를 넘겨 1월 1일에 처리했다.
이 원내대표는 "법정 시한인 12월 2일을 준수해 예산안이 정상적으로 처리되는 원년이 되길 기대하고, 반드시 그렇게 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지난 주말 '세월호 3법' 협상 타결과 관련, "유가족이 걱정하는 점을 최대한 이해하면서 법과 원칙, 신뢰를 지켰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조문화 작업을 마치고 11월 7일 입법이 완료돼 본회의 처리가 이뤄지면 앞으로 진상 규명, 재발 방지책, 배·보상 문제까지도 선제적으로,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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