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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부검 결정` 유족, S병원과 `팽팽한 대립`
입력 2014-11-01 09:59  | 수정 2014-11-01 10:19
신해철매형, 故 신해철 부검 결정
故 신해철의 유족들이 고인을 부검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S병원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앞서 31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신해철의 발인미사가 엄숙하게 진행된 가운데 영결식장 밖에는 많은 팬들이 고인의 마지막길을 함께했다.
이날 발인미사는 방송인 남궁연이 사회를 맡았고 넥스트 멤버들을 비롯해 가수 서태지, 이은성 부부, 윤도현, 타블로, 윤종신, 이승철, 싸이, 김부선 등 연예계 동료들이 참석했다.
故 신해철과 돈독한 친분을 나눴던 서태지는 "생전 그에게 고마운 점이 너무 많다. 그러나 아직까지 고맙단 말을 많이 해주지 못했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그의 아름다운 음악을 계속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추모사를 낭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러한 가운데, 이날 故 신해철의 발인식에 참석한 동료 연예인들은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화장이 아닌 부검을 통해 故 신해철의 사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해철 부인 윤원희 씨는 지난 17일 신해철이 장협착증 수술을 받은 것에 대해 "남편이 수술을 받은 다음날 아침, 주치의가 저와 남편에게 수술 경위를 설명한다며 수술 영상과 사진을 보여줬는데 수술 마지막에 위를 접어서 축소하는 수술을 했다는 것이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남편은 수술 직후부터 계속 배가 아프다고 했다”면서 너무 아프다고 통증을 호소했고 위를 접었으면 다시 펴는 수술을 해달라는 말도 했다, 하지만 그 병원에서는 수술 후라 그럴 수 있다는 말만 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병원 측은 위 축소 수술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양측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에 신해철의 유가족은 31일 2시 30분경 S병원측의 과실치사 여부를 수사해달라며 송파경찰서를 통해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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