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NAVER, 3분기 실적은 무난…내년부터 이익 회수기"
입력 2014-10-31 09:25 

키움증권은 31일 NAVER에 대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이익 회수가 진행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5만원을 유지했다.
네이버는 지난 3분기에 매출액 7000억원, 영업이익 1890억원, 당기순이익 1537억원으로 무난한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라인은 게임 매출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20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3분기에 인기 있었던 라인레인저스, 라인GetRich, 라인포코포코 등의 매출이 꾸준하고 최근 출시한 라인팝2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4분기 이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광고 매출은 경기 둔화에 따른 광고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광고의 성장으로 전년동기대비 16.5% 성장한 4978억원을 기록했다.

라인은 지난 10월초 컨퍼런스를 통해 본격적인 신규 비지니스에 대해 공개했다. 결제, 택시, 배달서비스, 음악, 만화 등 라인이 공개한 신규 서비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이익 확보 국면으로 진입하겠다는 전략이며, 이는 가입자나 MAU가 안정적인 상황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키움증권은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내년 이후 라인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지면서 내년 라인 매출이 1조5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라인의 월간 이용자수(MAU)당 가치는 여전히 8만3000원 수준으로 카카오의 11만5000원, 트위터의 10만5000원 수준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한다"라며 "네이버는 지난 29일 26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는데 이도 주가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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