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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도심에 나타난 왕개구리 보드의 정체는?
입력 2014-10-30 21:21 
사진=세상에이런일이 방송 캡처
[MBN스타 유지혜 기자] ‘세상에 이런일이에 괴짜 운동가의 별난 운동법이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이하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수제 왕개구리 보드로 24시간 운동하는 ‘괴짜 운동가 허선구(54)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허 씨는 자신의 불이 번쩍 나는 개구리보드로 운동해 시선을 끌었다. 그는 자신이 직접 만들었다”고 밝히며 독특한 포즈로 직접 보드 타는 시범을 보였다.

허 씨는 한 가운데에만 바퀴가 세 개가 달려 중심을 잡는 것이 매우 어렵지만 그만큼 운동량이 대단하다”고 자부했다. 개구리 보드를 직접 타본 스케이트 보더들은 타기는 어려워도 막상 타고 나면 방향 전환이 빨라 코너를 돌 때에는 더 나은 것 같다”며 감탄했다.

그는 쉴틈 없이 운동을 하며 개구리 보드를 타고 훌라후프까지 동시에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개구리보드를 만든 이유로 어머니도 당뇨 때문에 돌아가셨고, 다른 형제들도 당뇨를 앓는다. 그래서 저 자신도 건강에 염려가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허 씨는 어렸을 때 얼음판 위에서 외썰매를 타는데, 추운 겨울날 이마에 땀이 흐를 정도로 재밌게 탔던 게 기억났다. 그걸 토대로 개구리보드를 만들게 됐다”고 이유를 밝히며, 몸은 좋아지고 힘까지 생기니 어려움을 극복하는 계기가 됐다”고 삶의 활력소가 된 개구리보드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허 씨의 아내는 전에는 남편이 쌀쌀맞은 게 있었다. 하지만 개구리보드를 타면서 나와 함께 하는 시간이 늘었고, 더욱 다정한 남편이 됐다”며 개구리보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고, 허 씨는 늙어서 기력이 없어질 때 까지 개구리보드를 타며 건강을 지킬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세상에 이런일이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하고 놀랍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밀도 있게 취재해 전달하는 교양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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