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 회장 차남 밤 11시 소환
입력 2007-04-30 20:00  | 수정 2007-04-30 21:15
이번 보복 폭행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승연 회장의 아들이 입국했습니다.
경찰은 김 회장의 아들을 오늘 밤 11시 소환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영규 기자?

네, 남대문경찰서에 나와있습니다.

앵커1> 김 씨가 오늘 경찰 조사를 받습니까?

기자1> 네, 경찰은 김 씨가 오늘 저녁 입국함에 따라 곧바로 소환해 조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오늘 밤 11시 김 씨를 피해자 및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한화 측은 내일 출석을 강력히 희망했지만, 경찰의 강력한 요구로 심야 조사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김 씨에 대한 수사는 아버지인 김승연 회장과 마찬가지로 남대문 경찰서 1층 폭력팀 내 진술녹화실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이번 사건 관련자들을 일괄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범행 가담자와 피해자 등에 대한 보강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또 휴대전화 통신기록을 조회하고 청계산 이동경로 cctv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앵커2> 김 회장 아들이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났는데,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기자2> 김 회장의 아들은 오늘 저녁 7시반쯤 중국 남방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요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의 일로 아버지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청계산에 간 적이 없으며 폭행에 가담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지난 25일 서울대 답사팀과 함께 중국으로 출국했던 김 씨는 당초 오늘 저녁 6시20분쯤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현지공항 사정으로 출발이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8일 새벽 청담동 술집 몸싸움부터 보복폭행에 이르기까지 이번 사건의 전 과정에 관련된 핵심인물입니다.

이에따라 김 씨에 대한 경찰 조사가 이번 수사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남대문 경찰서에서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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