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쇠고기 이어 돼지고기 값도 약세
입력 2007-04-30 20:57  | 수정 2007-05-01 10:08
지난해 금겹살로 불렸던 돼지고기 값이 올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값 싼 미국산 쇠고기가 본격적으로 유통되면 돼지고기 값의 하락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한 대형마트의 돼지고기 값 변동입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00원 이상 내렸습니다.

다른 대형마트도 삼겹살 가격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야유회가 늘고 황사가 급증하는 4월에 보통 돼지고기 가격이 많이 오르는 점을 감안하면 의외입니다.


일단 황사가 예년보다 적었던 점, 그리고 삼겹살을 찾는 국내 소비자의 수요에 맞춰 국내산 돼지고기 생산이나 수입 물량이 늘어난 것이 원인입니다.

또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재개됨에 따라 대체재인 돼지고기의 소비가 줄어들 것을 우려한 축산 농가들이 미리 공급을 늘렸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인터뷰 : 김형식 / 홈플러스 대리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면서 기대심리가 시장가격에 반영돼 쇠고기 값이 하락하였고, 이것이 돼지고기 값에도 영향을 미쳐 약 5% 정도 내렸습니다."

따라서 값 싼 미국산 쇠고기가 본격 유통되면 가격 경쟁이 붙어 돼지고기 가격도 더욱 내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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