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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현장 NOW] (주)한라,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입력 2014-10-28 17:09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투시도. [사진 제공=(주)한라]
맹모는 아이 교육을 위해 세 번 이사를 갔다는데, 단지 전체에 공부하는 분위기가 흐르는 아파트가 있다면 어떨까.
교육특성화도시 배곧신도시에 원스톱 교육특화단지가 나온다. (주)한라가 31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하는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가 그 주인공. 서울대와 연계해 조성되는 특별계획구역 C3블록에 지하 2층~지상 40층, 12개동, 전용면적 71~138㎡ 2701가구가 들어선다.
한라는 이번 1차분 분양을 시작으로 서울대 시흥캠퍼스 용지 바로 옆에 3차에 걸쳐 모두 67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각 동 1층마다 포켓형 공부방이 마련돼 아이가 공부하는 동안 학부모는 바로 옆 라운지에서 담소를 나눈다.

단지 내에 별동으로 지어지는 스터디센터에는 1층이 탁 트인 개방형 도서관이 마련되고 그룹스터디가 가능한 스터디룸, 일대일 스터디가 가능한 방과 열람실이 별도로 구성된다.
대학과 연계한 유치원, 어린이집이 단지 내에 지어지고 공교육 혁신 초ㆍ중ㆍ고교가 인근에 설립된다. 학원가와 카페 등이 들어서는 스트리트형 상가는 주민뿐만 아니라 대학 사람들도 이용해 자연스럽게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우는 장소라는 순우리말 '배곧'을 사용한 배곧신도시는 시흥시가 직접 사업시행자로 나서 시흥시 서해안로 405 일원 490만7148㎡ 용지에 수용인구 5만6000명을 목표로 2009년부터 시작된 도시개발사업이다. 서울대 시흥 캠퍼스 용지를 중심으로 인근에 수변공원과 혁신학교, 2만1541가구 아파트 단지와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초 시흥시와 서울대 간 3차 부속합의서가 체결되면서 앞서 SK, 호반건설 등이 분양한 4개 단지도 모두 완판됐다.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특히 '교육특화'에 많은 공을 들였다. 바다가 보이는 현장 견본주택은 외관부터 아치형 구조가 받치는 붉은색 벽돌로 꾸며졌다.
견본주택에서는 모든 동 1층에 설치되는 주민 공동시설인 '헬로우라운지'도 살펴볼 수 있다. 무인택배 시스템을 설치해 주민들이 택배를 쉽게 보내고 받을 수 있게 하고 라운지공간, 코인세탁실, 스터디를 하거나 미팅을 할 수 있는 포켓형 학습공간이 조성된다.
곳곳에 책장을 설치해 도서를 교환하거나 비치할 수도 있도록 설계했다. 유닛은 전용 71㎡ㆍ84㎡ㆍ119㎡형이 마련됐다. 특히 자녀 공부방은 특화설계를 가구별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특화된 책상 안쪽의 대면형 책상을 꺼내면 방 중심에 선생님과 홈스터디를 할 수 있는 마주 보는 형태의 책상이 생긴다. 벽면 책상에는 양옆을 가릴 수 있게 꺼낼 수 있는 칸막이도 설치된다.
분양 관계자는 "대학과 연계한 어린이집, 교육전문업체와 연계한 멘토링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자녀 성장 과정과 연계해 최고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를 많이 한 단지"라며 "올해 안에 서울대와 시흥시 간 실시협약이 체결되면 교육특성화도시 조성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시흥시 서해안로 405(옛 정왕동 1771-1) 서해고교삼거리 인근에 개관할 예정이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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