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오후 청와대에서 이희호 여사 접견
입력 2014-10-28 09:05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후 2시 30분 청와대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접견합니다.
오늘 접견은 이 여사가 지난 26일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처음으로 추모 화환을 보낸 것에 대한 답례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대통령은 야당 지도자 시절이던 지난 1973년 8월8일 일본 도쿄의 호텔에서 중앙정보부 요원들에게 납치됐다가 구조되는 등 박 전 대통령과는 악연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전 대통령은 지난 1999년 5월 역사적 화해 차원에서 박정희기념관 건립에 약 2백억 원의 예산을 지원했습니다.
박 대통령도 한나라당 대표 시절인 지난 2004년 8월 김 전 대통령을 찾아와 아버지 시대 일을 사과하고 박정희기념관 건립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 바 있고 특히, 지난 8월 17일에는 김 전 대통령 서거 5주기에 본인 명의의 화환을 보낸 바 있습니다.

[ 이준희 기자 / approach@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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