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감원 해외펀드 조사
입력 2007-04-30 12:00  | 수정 2007-04-30 13:59
금융감독원은 시중은행 10여곳을 대상으로 펀드 판매 실태를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펀드 중에서도 특히 해외펀드 조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종진 기자

금감원입니다.

질문) 해외펀드 판매 실태를 조사한다고요. 내용이 뭡니까.

금융기관의 펀드 판매 실태에 대해 금융감독 당국이 일제 점검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펀드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가입자에게 원금 손실 가능성 등을 제대로 알리고 있는지, 대출을 대가로 펀드 가입을 강요하는 `꺾기' 영업을 하고 있는지, 정기예금 등을 펀드로 갈아탈 것을 유도하고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다음달중에 증권사에 대해서도 해외투자펀드를 포함한 펀드 전반의 판매 실태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금감원은 특히 해외투자펀드 가입이 급증함에 따라 환 위험 등 투자 설명 의무의 이행 여부, 광고와 수수료 징수의 적정성, 펀드 입출금 제한의 고지 여부, 판매 실명제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합니다.

해외투자펀드 가입액은 작년 12월말 30조1천억원에서 이달 20일 현재 45조7천억원으로 51.8% 증가했으며 판매액의 98.4%를 은행과 증권사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2월말 현재 해외투자펀드의 투자 지역은 중국과 일본,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 대부분이 집중돼 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가 하락이나 환율 변동 등에 따른 수익률 문제로 민원이 발생하고 있어 펀드 판매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감원은 관련 규정을 위반한 금융기관은 제재하고 투자자 보호 의무를 다하도록 지도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금감원에서 mbn 뉴스 박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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