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강재섭 대표, "책임통감...사퇴는 거부"
입력 2007-04-30 11:12  | 수정 2007-04-30 18:06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재보선 참패에 대한 사퇴논란이 거세진 가운데 당 쇄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책임은 통감한다고 밝혔지만 사퇴는 거부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재섭 대표가 사퇴 대신 당 쇄신방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제가 물러나면, 당장 새 지도부 구성을 놓고 당내 갈등과 혼란이 증폭될 것입니다. 자칫 당이 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재보선 참패의 원인으로 지목된 당의 오만과 부패, 대선주자들의 충돌방지가 골자였습니다.

먼저, 선거때만 되면 불거지는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이를위해, 모든 당협위원장들까지 재산공개 확대, 부패관련자는 출당 조치, 선출직 비리 지역 공천 포기 등을 내세웠고, 재발방지를 위해 감찰위원회를 설치키로 했습니다.


지난 재보선 과정에서 과태료 대납사건에 강 대표 자신이 연류됐다면 처벌도 받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리더십 부재라는 비판을 받아온 대선주자들의 충돌에도 칼날을 들이댔습니다.

지지부진한 경선룰 논의를 직접 매듭짓고, 선관위와 검증위원회 출범과 네거티브 감시위원회 설치, 캠프내 현역의원 대부분을 복귀시키기로 했습니다.

캠프측의 음해성 언동에 대해서는 윤리위원회 회부시키기로 했습니다.

최중락 기자
-"강재섭 대표는 모든 카드를 내놨습니다. 이제는 이를 받아들이냐 여부를 두고 당내 뿐만 아니라 대선주자들간의 논란은 또 다시 거세질 전망입니다.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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