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스트렙(27·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맥글래드리 클래식(총상금 56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스트렙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 아일랜드의 시사이드 코스(파70·7천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2개로 막아 7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가 된 스트렙은 윌 매켄지(미국), 브렌든 디용(남아공)과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 홀(파4)에서 열린 1차 연장에서 티샷을 벙커로 보낸 매켄지가 보기로 먼저탈락했고 스트렙과 디용이 17번 홀(파3)로 장소를 옮겨 2차 연장 승부를 벌였다. 먼저 티샷을 날린 디용의 공은 홀에서 약 7m 거리에 떨어진 반면 스트렙은 1.5m 거리에 붙이면서 사실상 우승의 향방이 정해졌다. 우승 상금은 100만8천 달러(약10억6000만원)다.
13년부터 PGA 투어에서 활약한 스트렙은 지난해 취리히 클래식 공동 2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한편 재미교포 제임스 한(33)은 8언더파 272타로 공동 17위, 박성준(28)은 6언더파 274타를 쳐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쳤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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