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재·보선 여파...한나라당 지지율 급락
입력 2007-04-30 08:52  | 수정 2007-04-30 13:07
4.25 재보선 참패 이후 한나라당에 대한 정당 선호도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지지도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여론 조사 결과를 유상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동아일보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 결과는 한나라당의 지지도 하락을 뚜렷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한나라당의 정당 선호도는 40.6%를 기록해 지난 3월 29일 조사때보다 무려 10.8%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중앙일보 조사에서도 한나라당 지지도는 42.3%로 나타나 한 달 만에 4.7%포인트 빠졌습니다.

특히 대선에서 '한나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51.2%에서 43.7%로 7.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반면 '말할 수 없다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대답은 33.4%에서 41.1%로 늘어나 부동층의 증가세를 보여줬습니다.

한나라당의 4.25 재보선 참패는 당내 유력주자인 이명박 전 시장의 지지도에도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중앙일보 조사에서 이 전 시장 지지도는 38.2%로 한달 전인 지난달 27일 조사 때보다 4.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동아일보 조사에서도 이 전 시장은 지난달 조사때보다 3.9%포인트 내려간 41.7%의 지지도를 얻는 데 그쳤습니다.

한편, 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2.9%에 이어 3월 조사에선 25%로 상승했고, 이번 조사에서 다시 6.1% 포인트 올라 31.1%를 기록했습니다.

동아일보와 중앙일보의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3.4%포인트입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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