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해철, 예전에 쓴 유언장 보니 '절절'
입력 2014-10-25 19:40  | 수정 2014-10-25 21:27
【 앵커멘트 】
이처럼 동료 가수들의 응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과거 신해철 씨가 쓴 유언장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어서 추성남 기자입니다.


【 기자 】
2011년 7월 신해철 씨가 한 방송에서 동영상 형태의 유언장을 공개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못다 하고 떠나게 될 것을 두려워하는 남자가 남기는 이야기 편지"라며 말문을 연 신 씨는

"결혼 전 자살 충동을 조절하는 훈련이나 치료를 받았는데, 아이들이 생기고부터는 너무 행복해 저절로 치유가 됐다"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도 당신의 남편이 되고 싶고, 그 무엇으로도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며 아내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촬영 당시 신 씨를 지켜본 아내는 "아이를 못 낳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을 선택해줬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갑자기 잘못되면 작별 인사를 못한다'며 유언장을 남긴 신 씨.

아내와 가족을 사랑하는 애절한 마음이 담긴 신 씨의 과거 유언장이 잔잔하게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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