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군 에이즈 급증…'의무검사 필요'
입력 2014-10-25 19:30  | 수정 2014-10-25 21:42
【 앵커멘트 】
후천성면역결핍증, 이른바 에이즈 감염이 확인된 군 장병이 느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군 보건당국은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 않아 에이즈 의무검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상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징병검사에서 신체 우수 등급으로 판정받고 현역으로 입대한 장정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에이즈 환자가 포함됐고, 그 수가 늘어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대에서 에이즈 감염이 확인된 군 장병은 지난 2011년 22명, 2012년 24명, 그리고 지난해에는 33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올해도 24명이 에이즈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헌혈보다 다른 질병을 진료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사례가 급증했습니다.

지난해부터 군 장병은 상병 진급 시기에 건강 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에이즈 검사 항목은 빠져 있습니다.

▶ 인터뷰(☎) : 진성준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군 보건당국의 무책임함을 보여주는 것이고, 시급하게 건강검진에 에이즈 검사 항목을 추가하는 등 체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할 것입니다."

최근 10년 동안 군에서 에이즈 감염이 확인된 장병 수는 232명.

자진 신고를 하지 않으면 사실상 사전 발견이 불가능해 특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편집 : 최지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