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문 여는 단지마다 '북적'…세종시 부활하나
입력 2014-10-25 08:40  | 수정 2014-10-27 10:22
【 앵커멘트 】
지방 청약 열풍의 진앙지였던 세종시 분양 시장이 최근 심상치 않습니다.
경제 사정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지만, 모델하우스에는 사람이 몰리고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단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세종시 모델하우스촌이 모처럼 분주합니다.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섰고, 안에도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대형건설사가 공동 시공하는 1,700세대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수요자들이 몰린 겁니다.

▶ 인터뷰 : 김우경 / 충남 공주 신기동
- "애들이 다 크면 세종시로 올 거라, 아빠 직장도 그렇고. (청약하실 계획이세요?) 네."

개관 첫날 방문객이 1만 명을 넘어서자, 업체 측은 청약 성공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동군 / 세종 더샵 힐스테이트 분양소장
- "브랜드 아파트로 대단지로 구성되기 때문에 일단 관심이 높습니다. 청약은 성공적으로 될 것으로…."

이곳뿐만이 아닙니다.

앞서 분양된 인근 아파트들도 매번 1만 명 넘게 청약하며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습니다.

정부의 청약 규제 완화 조치로 분양 시장이 살아나자 세종시도 회복세로 돌아선 겁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114 센터장
- "특히 (올해) 행정 기능과 가까운 2-2구역 등 알짜 사업지가 줄줄이 공급 중인데, 당분간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다만, 내년에도 1만 7천 가구가 입주하는 등 공급이 쏟아지는 만큼 실수요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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