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주한미군 감축은 완전히 시기상조"… 존 케리, 발언 번복
입력 2014-10-25 08:40  | 수정 2014-10-25 10:29
【 앵커멘트 】
주한미군 감축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존 케리 미 국무부 장관이 자신의 발언을 번복했습니다.
하지만,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은 열어둬 향후 관계 개선의 여지는 남겨두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존 케리 미 국무부 장관이 주한미군 감축 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뒤집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가 진전되면 주한미군 감축도 가능하다는 기존 발언에 대해 다시 완전히 시기상조라고 말을 바꾼 겁니다.

▶ 인터뷰 : 존 케리 / 미국 국무장관
- "지금의 상황에서 병력 감축과 같은 이야기를 거론하는 것은 완전히 시기상조입니다."

케리 장관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비핵화가 진전되면,

한반도의 위협 자체가 축소돼 주한미군을 줄일 절차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케리 장관은 이어 다른 어떤 것보다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가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한미 외교 국방장관들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2명의 석방 문제에 대해서는 인도주의적인 이유만으로도 풀어줘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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