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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임시완, 이성민에 “내일은 살아남아야” 각오 다져
입력 2014-10-24 21:41 
사진=미생 방송 캡처
[MBN스타 유지혜 기자] ‘미생 임시완이 이성민에 자신에게는 변요한이 필요할 수 밖에 없음을 인정했다.

24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 3회에서는 한석율(변요한 분)과 함께 PT 준비를 하기로 한 장그래(임시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그래를 이용해 돋보이려는 한석율의 속마음을 읽은 오상식(이성민 분)은 장그래에 미리 토네이도 같은 녀석이니 중심에 들어가라”고 알 듯 모를 듯한 조언을 했다.

이를 유념하고 PT를 준비하던 장그래는 지속적으로 한석율이 자신을 무시함에도 애써 이를 무시했다. 하지만 이 모습을 뒤에서 보고 있던 오상식은 장그래를 불러 보고서 정리하라던 것 아직 안 올라왔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장그래는 어떤 것 때문인지 모르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봤지만, 결국 곧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고 대답했고, 오상식은 PT 때문에 업무 소홀히 하지 말라고 말 했어, 안 했어?”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는 결국 한석율에 대한 경고였다.

이어 사무실에서 마주친 장그래에 오상식은 네가 무시 당하는 게 자연스럽긴 한데, 그렇다고 ‘네, 네만 하고 있냐”며 속이 없는 거야, 의지가 없는 거야”라고 물었다.

장그래는 태풍의 눈 속으로 들어가라고 하셨지 않았냐”며 차라리 안으로 들어가라는 뜻 아닙니까? 화도 나고 얄미운 사람이기도 하지만 저에게는 한석율 씨가 필요할 수 밖에 없다는 것, 아시지 않습니까”라고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또한 그는 자존심과 오기만으로 이길 수 없는 차이는 분명 있으니까요”라고 말하며 부끄럽지만 내일은 살아남아야 하니까요”라고 진심을 전해 오상식을 감동케 했다.

한편,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드라마로, 매주 금, 토 오후 8시30분에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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