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에볼라 환자에 도끼 테러까지…미국 뉴욕 '충격'
입력 2014-10-24 19:30  | 수정 2014-10-24 21:45
【 앵커멘트 】
급기야 에볼라 환자가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에서도 발생했습니다.
미 정부가 방역 비상에 걸린 가운데 뉴욕에서는 경찰에 대한 테러까지 발생해 시민들의 충격이 더 큽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들판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남성.

뉴욕 맨해튼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걸린 것으로 판정받은 33살 크레이그 스펜서입니다.

의사인 스펜서는 '국경 없는 의사회' 소속으로 에볼라 발병국인 아프리카 기니에서 근무하다 지난 17일 귀국했습니다.

에볼라 환자를 돌보다 병을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스펜서 이웃 주민
- "스펜서를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곤 했었는데요. 좋은 사람이었는데 안타깝네요"

인구 밀집 지역인 뉴욕에서 에볼라 환자가 나오자 미 정부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단 환자의 이웃들을 검사했고 친구 3명도 격리조치하는 등 접촉 가능성이 있는 인물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더블라지오 / 미국 뉴욕 시장
- "보건당국은 환자가 접촉했던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그들을 치료할 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남성이 경찰 4명에게 도끼를 휘두르는 테러사건도 뉴욕에서 발생했습니다.

범인이 현장에서 사살돼 테러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고 머리를 다친 경찰관 1명이 중태입니다.

에볼라에다 테러까지 발생하면서 미국 최대 도시 뉴욕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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