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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희, 법원에 네 번째 반성문 ‘또’ 제출…이병헌 측 “이해할 수 없다”
입력 2014-10-24 18:17 
사진=MBN스타 DB, CJ E&M 제공
[MBN스타 이다원 기자] 배우 이병헌(44)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걸그룹 글램 다희(20·본명 김다희)가 법원에 또 반성문을 제출했다. 그러나 이병헌 측은 이해할 수 없다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다희는 이날 오후 사건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17일, 21일, 22일에 이어 벌써 네 번째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MBN스타에 솔직히 이해할 수 없다. 반성문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뜻으로 제출하는 게 아니냐. 재판 당시 혐의를 부인했으면서 왜 계속 이렇게 행동하는지 모르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앞서 다희는 모델 이지연과 함께 이병헌과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사생활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며 협박했다. 이에 이병헌은 즉시 경찰에 고소했고, 지난 3일 두 여성은 공갈미수혐의로 구속됐다.



이후 다희 법무대리인은 지난 16일 진행된 첫 공판에서 이지연이 억울한 상황에 처해졌다고 느껴 사건에 동참했다. 의도는 없었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더불어 이지연 측도 이병헌이 먼제 관계를 제안했다”고 공소 사실과 다른 주장을 내놔 이병헌이 피해자 신분으로 증인채택되기도 했다.

이병헌, 다희, 이지연이 얽힌 2차 공판은 다음 달 1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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