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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이영돈 PD "취재 과정에서 살해 위협 받은 적 있어"
입력 2014-10-24 16:28 
사진제공 : KBS2 "해피투게더3"
이영돈 PD가 과거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말해 누리꾼들이 충격에 빠졌다.
이영돈 PD는 23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 탐사 보도 프로그램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과거 생명에 위협을 느낄만한 협박을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돈 PD는 "예전에 '추적60분' 할 때 모 종교단체가 20명 정도를 살해 암매장 했다. 그런데 어떤 제보자가 살해 암매장 현장을 찍은 비디오를 제보했다. 취재를 해서 방송을 했고 교주는 1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영돈 PD는 "그런데 방송이 나가고 종교 단체 회원 몇 십 명이 처단조를 결성했다. 나와 판사, 검사를 처단하기 위해 훈련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며 "그 이후 몇 달간 경찰로부터 신변보호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영돈 PD는 "문제는 그 교주가 2심에서 무죄를 받았다는 거다. 제작진이 모여서 심각하게 회의를 했다. 이민을 갈까 했는데 국내에 있는 게 더 안전하다더라"며 "그런데 그 교주가 구치소에서 짐을 꾸려서 나오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이영돈 PD는 일에 대해 회의를 느껴본 적이 없냐는 질문에 난 체질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의 치부를 드러내 조금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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