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새 회장에 장마리아씨
입력 2014-10-24 14:41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세계한언)는 24일 오전 광주광역시 남구 프라도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새 회장에 장마리아(55) 플로리다 한겨레저널 올랜도지사장을 선출했다.
세계한언은 이날 이승봉 전 회장의 잔여 임기 1년을 마친 이건기 현 회장과 장 후보를 놓고 투표를 치른 결과 장 후보가 이 회장보다 많은 표를 얻었다.
후보의 자격과 투표 절차 등을 놓고 갈등이 불거져 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가 해체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화합을 우선해야 한다는 회원 다수 뜻에 따라 이날 임시 의장을 뽑아 차기 회장을 선출했다.
장 당선자는 당선 직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선거 기간에 갈등은 있었지만 지금부터는 화합이 중요하며 그래야 우리 단체는 그 힘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면서 "임기 2년 동안 회원을 위한 단체, 수직이 아닌 수평의 단체를 만들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는 리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기존의 것을 고집하면 세계한언은 더는 나아갈 수 없으며 과감히 버릴 때는 버리고, 바꿀 때는 바꿔야 한다"고 역설한 뒤 "손해나 위험 역시 감수해야 한다면 그것 역시 기꺼이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하며 그래야만 세계한언이 변할 수 있고, 더 멀리, 더 높게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혜화여고를 나와 세종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한 장 당선자는 지난 1992년부터 15년 동안 광고회사인 '엠·애드'를 경영하다가 지난 2006년 남편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이민했다.
그는 1982년 미국 국무부에서 근무하는 미국인 남편과 국제결혼했으며, 현재 남편은 은퇴해 플로리다상공회의소 이사를 맡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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