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지팡이 짚고 잇따라 군부대 시찰…왜?
입력 2014-10-24 14:00  | 수정 2014-10-24 15:10
【 앵커멘트 】
김정은 위원장이 또다시 군부대를 시찰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지팡이를 짚은 불편한 몸을 이끌고 계속해서 군부대를 시찰하는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은 위원장이 손에 쌍안경을 들고 환한 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오늘 조선중앙통신에 공개된 사진인데, 통신은 군부대를 시찰하는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을 전했습니다.

사진 속 김 위원장은 여전히 왼손에 지팡이를 짚고 있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제526대연합부대와 제478연합부대 사이의 쌍방 실동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지만, 훈련이 벌어진 구체적인 시점과 장소 등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쌍방 실동훈련은 우리 군의 실기동훈련에 해당하는 것으로, 2개 부대가 실전 상황을 가정해 공격과 방어 연습을 하는 훈련으로 추정됩니다.

김 위원장이 40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한 이후 군부대를 찾은 것은 지난 19일 공군 비행사들의 훈련 지도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특히, 잠행 뒤 과학자와 교육자 주택단지를 시찰한 김 위원장이 연달아 군 부대에 모습을 드러낸 것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북전단 살포 등으로 남북이 최근 잇따라 대치 상황을 연출하고 있는 가운데 군의 기강을 잡으려는 행보라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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