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재건축 아파트 15주만에 하락
입력 2014-10-24 11:48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재건축아파트는 이달들어 개포 등 일부 단지의 가격하락으로 상승률이 둔화됐지만 서울 전체 변동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15주만이다. 서울 전체 아파트 상승률도 둔화되고 있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4% 상승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9.1대책 발표 후 0.15%까지 상승했지만 3주전부터 0.08%→0.05%→0.04%로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
서울 재건축아파트 매매가변동률은 -0.03%를 기록해 하락반전한 영향이다. 경기 인천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4% 상승, 신도시는 0.01% 상승에 그쳤다.
서울에서는 양천구가 0.25% 상승해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서 마포구(0.22%), 서초구(0.15%)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목동 목동신시가지6단지가 저가매물 소진 후 가격이 상승하면서 1500만~5000만원 상승했고, 목동신시가지7단지도 2500만~4500만원 올랐다. 마포는 성산동 성산시영이 1500만~2000만원 올랐고, 상암동 월드컵파크12단지도 2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강남구는 0.1% 하락했고 서대문구(-0.06%), 구로구(-0.02%), 송파구(-0.01%)도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과 송파는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 강남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차가 가격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수요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5000만원 하락했다. 개포동은 주공3단지가 1000만~1750만원, 4단지 500만~750만원, 1단지 250만~500만원씩 가격이 하락했다. 송파는 가락시영 2차 1000만원, 가락시영1차 500만~1000만원씩 떨어졌다.
한편 전세시장은 다시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서울 전세금 변동률은 0.15%로 지난 주 0.14%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신도시는 0.03%, 경기.인천(신도시제외)은 0.06%의 변동률을 보였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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