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난 불교문화재 48점 공개, 역대 최대 규모…"국가 지정 문화재급"
입력 2014-10-24 11:47  | 수정 2014-10-25 12:08

27년간 전국 각지 사찰에서 도난됐던 불교 문화재 48점이 공개됐다.
조계종과 경찰청, 문화재청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도난문화재 48점을 회수해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공개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문화재는 사찰이 보유하다 도난당한 것으로, 경매에 나온 물품을 대한불교조계종에서 신고해 경찰청에서 회수했다.
공개된 문화재는 충북유형문화재 206호로 지정된 제천 정방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을 비롯해 청도 대비사영산회상도, 청도 용천사영산회상도, 경북 예천 보문사지장보살도 등으로 대부분이 보물급 문화재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에 회수된 문화재들 중엔 17~18세기에 제작된 불화들이 포함돼 있어 국보와 보물 등 국가 지정문화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2일 전국 사찰 20곳에서 도난된 불교문화재를 매매·은닉한 혐의로 사립박물관장 권 모씨(73)와 경매업체 대표 이 모씨(53)씨 등 12명을 문화재보호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도난 불교문화재 48점 공개, 회수해서 다행이다" "도난 불교문화재 48점 공개, 48점씩이나" "도난 불교문화재 48점 공개, 보고 싶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