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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 5년 만에 재산 탕진하고 사기까지
입력 2014-10-24 11:42 
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
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 눈길

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사건은 로또광풍이 불던 2003년, 소액 주식투자를 하며 근근이 살아가던 김 모 씨는 매주 복권을 사며 인생역전을 꿈꿔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해 5월 김 씨는 행운의 6개 숫자를 모두 맞혔고, 지난 회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이월된 금액까지 더해 총 242억원을 받게 됐다.

세금을 떼고도 189억원을 타낸 김 씨의 인생은 변화됐다. 그러나 무계획적인 주식투자로 자산관리에 실패한 김 씨는 5년여 만인 2008년 당첨금을 모두 탕진했다.

빈털터리가 된 김 씨는 다시 한 번 역전을 꿈꾸며 또 다시 주식에 손을 댔지만, 1억3천만원의 빚만 늘었다. 그 후 김 씨는 인터넷에서 자신을 펀드전문가라고 홍보하며 재기를 노렸다.

2010년 5월에는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고객 A씨에게 5년 전 로또 당첨 영수증을 보여주며 접근했다. 그는 투자 전문가 행세를 하며 A씨로부터 1억2천200만원을 뜯어냈다. 그 후 또 다시 2천600만원을 또 빌렸다.

뒤늦게 김 씨에게 속은 것을 알게 된 A씨는 2011년 7월 김 씨를 사기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도피생활을 이어갔던 김 씨는 15일 강남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붙잡혔다. 이에 서울 강동경찰서는 김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해 조사한 뒤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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