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현대차, 수익성 회복은 4분기부터"
입력 2014-10-24 08:45 

KB투자증권은 24일 현대차에 대해 3분기에 환율 급변동으로 수익성이 부진했지만 올 4분기부터는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3분기 현대차의 매출원가율은 전분기 대비 0.1%포인트 높은 78.8%로 유지됐으나, 판관비율은 1.4%포인트 높아진 13.5%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환율 급변동으로 인하여 판매보증비 및 충당금이 전분기 대비 166.4% 증가한 3440억원을 기록한데다 인건비 부담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KB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3분기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은 2011년 이후 가장 부진한 7.7%를 기록했다. 그러나 4분기 원/달러 환율이 1050원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4분기 영업이익률은 9.1%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매판매 개선, 원/달러 환율 개선, 주요 시장 신차 확대, 파업종료로 인한 생산량 확대 등을 고려하면 현대차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22조 5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KB투자증권은 밝혔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부지 인수자로 선정된 9월 18일 이후 현대차 주가가 27.5% 하락한 낙폭 과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적 저점을 통과한 현대차 주가는 우상향 기조일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현대차 보통주의 올해 주당 배당금은 15.3% 증가하는 주당 2250원으로 가정해도 좋을 것이며 현재가 대비 시가 배당률은 1.3%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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