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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 불교문화재 48점 공개, 수사-회수 덕에 가능…역대 최대 규모
입력 2014-10-24 08:24 
도난 불교문화재 48점 공개 눈길

도난 불교문화재 48점 공개가 화제다.

조계종과 경찰청, 문화재청은 도난문화재 31건 48점을 회수고, 이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22일~23일 공개한다. 지난 5월부터 8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수사, 회수된 것으로 수량만도 31건 48점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모두 사찰이 보유하다 도난됐던 불교 문화재로 경매에 나온 물품을 대한불교조계종에서 신고하고 경찰청이 수사를 통해 회수했다.

특히 조계종과 경찰청에 따르면 지정문화재 1점을 포함해 대부분이 보물급의 문화재이다. 충북 유형문화재 206호인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제천 정방사가 보유하다, 2004년 5월 나한도, 산신도 등 또 다른 문화재 2점과 함께 도난당한 바 있다.


조선시대의 불화인 청도 용천사의 영산회상도는 5월 고미술품 경매사 ‘마이아트 옥션에 추정가5억~6억원에 출품됐다. 당시 도난 문화재로 의심돼 조계종에 의해 신고되면서 수사의 기점이 된 셈이다.

경주 백률사의 노사나불회도, 고성 옥천사의 나한상, 달성 유가사 도성암의 삼불회도, 순천 송광사의 지장시왕도, 통영 안정사의 삼불회도 등 도난문화재의 원보유지는 전국 사찰에 걸쳐있다. 도난시기는 1988년부터 2004년까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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