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도난 불교 문화재, 26년간 숨겼지만…결국 덜미
입력 2014-10-24 08:22  | 수정 2014-10-24 08:22
'도난 불교 문화재' /사진=문화재청
'도난 불교 문화재'

도난된 조선시대 불교 문화재들을 사들인 사립박물관장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2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불교 문화재를 은닉한 혐의로 사립박물관장 권 모 씨를, 문화재 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경매업체 대표 이 모 씨 등 12명을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사립박물관장 권 씨는 이 씨로부터 전남 순천에서 도난된 불화 '지장시왕도', '강원 삼척 영은사 소유', '영산회상도' 등 문화재 48점을 총 4억 4800만 원에 사들인 뒤 경기 성남에 있는 창고를 타인 명의로 임대해 이 문화재들을 26년간 숨겨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에 회수된 문화재들 중엔 17~18세기에 제작된 불화들이 포함돼 있어 국보와 보물 등 국가 지정문화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서울 조계사에서는 이번에 회수한 불교문화재 48점을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한불교 조계종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전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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