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북전단 살포 반대" vs "예정대로 강행"
입력 2014-10-23 20:01  | 수정 2014-10-23 20:54
【 앵커멘트 】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예고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곳곳에서 이를 반대하는 성명 발표가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탈북자 단체는 전단 살포를 예정대로 강행하겠다고 밝혀 물리적 충돌도 우려됩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대북전단 살포 즉각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전단살포 및 애기봉등탑 반대 주민공대위가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대북전단 살포 반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가 전단 살포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주민 소송단을 모집해 탈북 단체와 경찰을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 적 목사 / 전단살포반대지역공동대책위원회 대표
-"(탈북 단체는) 이미 달러를 북으로 날려보냈습니다. 이것은 외환관리법 위반에 해당합니다."

이에 대해 탈북자 단체 등은 대북전단 살포를 예정대로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우원 /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대표
- "북한이 이렇게 공갈 협박하는 것에 우리가 조금이라도 흔들리거나 약한 모습을 보여선 안 됩니다."

대북전단 살포로 인한 남북 간 총격전이 남남갈등으로까지 비화하면서, 모레(25일) 전단 살포 현장에서의 물리적 충돌도 우려됩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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