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0월 20일(06:05)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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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기업인 금호석유화학이 차환을 위해 2년 만에 회사채 시장을 찾았다. 저금리 기조에 상대적 고금리를 좇는 투자자들이 늘어나 수요예측에서도 비교적 좋은 성과를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신용등급 A-)은 내달 초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는 3년과 5년으로 구분했으며 대표주간사로 KB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와 현대증권을 선정해 세부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금호석유화학(이하 금호석화)의 이번 회사채 발행은 지난 2012년 이후 2년 만이다. 내달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1000억원을 차환하려 시장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석화는 올 들어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다. KB투자증권은 금호석유화학의 3분기 매출 1조2681억원, 영업이익 470억원을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3.4% 증가,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를 바닥으로 금호석유화학의 분기별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최근 회사채 시장의 여건이 A급 기업에 우호적으로 변한 상황이어서 이번 회사채 수요예측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해 볼만 하다는 평가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절대금리 면에서 투자매력이 더 큰 A급 회사채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운용사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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